세계 16위의 글로벌 광고회사로 부동의 국내 1위 제일기획. 그런데 제일기획은 단순히 광고물량만 1위가 아니다.
작년 제일기획 공채 출신 최초의 사장인 김낙회 사장이 취임한 이후 '아이디어 경영'에 집중한 제일기획은 올해 국내는 물론 국제 광고제에서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크리에이티브'에 있어서도 2위가 감히 넘볼 수 없는 격차를 보이며 대한민국 크리에이티브계를 평정하고 있다.
오늘(10일) 저녁 런던에서 있을 2008 런던 국제 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이 제작한 홈플러스 프로모션 캠페인 'Baby Book'편이 은상을 수상한다. 이 캠페인은 다이어리의 버튼을 기저귀로 표현해 다이어리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제품으로 연결되도록 디자인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 옙 '힙합, 엘비스, 오페라'편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이 광고는 이어폰을 재미있게 의인화해 제품의 생생한 음질을 적절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제일기획의 국제 광고제 수상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칸, 뉴욕, 원쇼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연속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고 있고, 이번 런던 국제광고제 수상으로 인해 올해 국제 광고제에서 총 26개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국내 타 광고회사들의 국제 광고제 수상 실적이 저조한 상태에서 다른 회사들과 경쟁이 되지 않는 독보적인 수상 실적이다.
국내 광고시장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지난 지난 7일 남산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2008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도 제일기획은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한 것을 비롯해 7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광고대상 전 분야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종 수상작 47편 중 제일기획의 제작물이 전체 수상작의 1/4(총 12편)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제일기획 광고대상으로 분위기를 바꿔 버렸다.
특히 제일기획이 제작한 KTF Show '내 인생의 쇼' 캠페인은 대한민국 광고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1살의 쇼, 7살의 쇼, 20살의 쇼' 세 편으로 구성된 쇼 캠페인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표현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뿐만 아니라 제일기획은 인터넷 부문의 경우 금상, 은상, 우수상을 모두 석권해 국내 인터넷 분야에서 국내 최강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제일기획 제작본부장인 최인아 전무는 "세간에 제일기획은 기획력이 뛰어난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다른 광고회사보다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지, 제일기획의 크리에이티브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결코 아니다."면서 "제일기획은 지난 30여 년 동안 광고주의 매출을 증가시키고 일등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등 광고주들의 분명한 목표를 달성시켜주는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지향해 왔으며, 올해 30개가 넘는 국내외 광고제 수상 실적은 광고주의 목표 달성 지향의 제일기획의 아이디어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 관련 기사 |
매일경제 _ 2008.11.10 _ 제일기획, 해외광고제 휩쓸어
조선일보 _ 2008.11.10 _ "내 브랜드 가져야 나이 들어도 통한다"






전 제일기획이 크리에이티브가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홈플러스 상의 경우 칸느에서 그 핵심인 필름부분에서 상을 받은 것도 아니고 여태껏
제일기획은 칸느에서 각 부분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그냥 많은 부분에 출전하고 많은 광고제에 출품했으니 이정도의상을 받는거죠
깎아 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해외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이 차지하는 위상을 아는 사람들에게
이런 기사는 CEO님의 블로그에 올리는것 자체가 약간 챙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일기획보다 훨씬 작은 대행사인 BBDO Guererro의 경우 깐느에서 받은 상이 제일기획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기사를 내보내실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BBDO의 경우 제일기획보다 무려 50여년이나 더 긴 역사를 지닌 대행사이자 세계 굴지의 광고지주회사인 Ominicom을 일원으로서 깐느 광고제의 단골손님입니다.
깐느 광고제 입상이 대행사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대변하는 절대적인 지표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굳이 그렇게 가정한다고 해도 BBDO와 제일기획을 동일선상에 놓고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BBDO Guerrero를 하나의 독립된 브랜치로 본다고 해도 태생부터 다른 두 대행사를 비교하는 것 역시 억지가 아닐까요?
'Cheil Worldwide' 라는 영문 사명은 제일기획이 올해 초에 얻은 새 이름입니다. 국내 광고업계에서 이제 세계 광고계로 발돋움 하려는 제일기획의 새로운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일기획이 이제껏 내부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기 시작한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 믿습니다.
글쓰신 분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일기획이 세계적인 대행사로 그 위상을 높여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적하신 것으로 생각되구요, 저 역시 깐느 그랑프리를 석권하는 제일기획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따끔한 질책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도 제일기획이 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습니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해외 광고제 수상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고 힘을 기울여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위에서 보셨다시피 올해 제일기획 역사상 가장 많은 해외 수상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칸에서도 1997년 Gold Lion을 수상한 이래 실로 오랜만에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 가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캠페인이 필름부문에서 수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크리에이티브 성과가 평가절하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필름 부문 외에 출품하고 수상을 기뻐하는 세계의 그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의 노력도 충분히 인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칸 필름 부문에서도 1991년 음주운전방지캠페인으로 Silver Lion을, 1992년 피죤 캠페인으로 Bronze Lion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미약하나마 저희 러시아법인에서 제작한 TV광고가 Shortlist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 이러한 성과들을 만들어 낸 크리에이터들의 노력에 대해 칭찬하고 그들을 북돋워 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제일기획의 규모에 비해 그 수상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일기획이 가야 할 길이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여 주실 수 있는 수준까지, 아니 그 이상으로 크리에이티브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많은 응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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