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광고인, 김낙회의 세상 보기의 번째 방문자 입니다 !
BLOG BY Admankim




         밖이 치열할수록 안에는 내공이 쌓이게 됩니다.
         어려운 勝負일수록 眞劍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2009년은 오히려 우리 모두가 좀더 강건해지는 해가 될 것이고,
         2009년은 오히려 우리 조직이 더욱 튼튼해지는 해가 될 것이고,
         2009년은 오히려 제일기획이 눈에 띄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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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음악 좋아하세요? 저는 오케스트라를 좋아합니다, 음악적이라기보다는 직업적으로. ^^

각기 다른 음색을 가진 수많은 개별악기들이 모여 하나의 완결된 화음을 구현하는 合奏體를 이루는 것, 개성과 협동의 조화, 통합된 목적을 향한 일사불란함, 자율과 규제의 변증법, 지휘자의 리더십 등, 우리는 흔히 오케스트라에서 조직문화에 관련된 몇 가지 임플리케이션을 얻곤 합니다. 특히 우리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개념에 오케스트라는 절묘한 비유가 되지요.

뉴욕 필의 상임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에게 누군가가 물었습니다. "번스타인 선생, 오케스트라의 수많은 악기 중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악기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들기 무거운 악기? 불기 어려운 악기? 희귀한 악기? 번스타인은 하버드의 문학도 출신다운 대답을 내놓았지요. "제2바이올린입니다. 왜냐구요? 제1바이올린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1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과 똑같은 열정으로 제2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은 참으로 구하기 어렵습니다. 프렌치 호른이나 플룻도 그렇습니다. 제1연주자는 많이 있지만, 그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어 줄 제2연주자는 너무나도 드뭅니다."

모두가 제1연주자를 꿈꾸지요. 누구나 '스타'가 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에 제1연주자들만 있다면 그것은 끔찍한 일이 되지 않을까요. 뒷좌석에서, 무대 뒤편에서, 스포트라이트에 빗겨 서서, 관객의 시선에서 물러나서, 제1연주자의 '표나는' 선율에 표나지 않는 '화음'을 묵묵히 더하는 제2연주자 아니고서는 <운명>도 <영웅>도 <비창>도 이루어 질 수 없겠지요.

제1연주자에 버금가는 기량을 지닌 제2연주자가 있어야 오케스트라가 살아납니다. 그들은 제1연주자에 다다르지 못하여 제2연주자로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방식의 음악을 천착하므로 제2연주자의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멋진 제1연주자에 다다르는 길이 '열정'이라면, 훌륭한 제2연주자에 이르는 길에는 '겸손'이 더해집니다. 겸허치 못한 열정은 위태롭고 정열이 없는 겸손은 비굴하니 멋지고 훌륭한 교향곡에는 열정과 겸손의 연주가 모두 필요한 것이지요.

우리는 올해, 오랜 가뭄 끝의 단비처럼, <원쇼>에서 <뉴욕>에서 <칸>에서 몇몇 낭보를 들었습니다. 특히 칸에서는 처음으로 <A Day In The Life Of A Mobile Phone In Seoul>이라는 세미나를 마련하여 세계의 아이디어 市場 중심부에 Cheil Worldwide를 브랜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영예의 제1연주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 영예 뒤에서 드러나지 않는 화음으로 제2바이올린을 묵묵히 연주한 많은 분들에게는 박수와 더불어 경의를 표합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휴가철로 접어듭니다. 올 휴가는 오케스트라의 화음과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요즘은 휴대전화의 MP3로도 현장음을 즐길 수 있으니, 모든 휴가지가 콘서트홀이 될 수 있겠네요.

저는 제1기획의 제3바이올린입니다. ^^
김낙회 드림




2008/07/01 07:35 2008/07/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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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미선 2008/07/04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오랜세월이 흘렀습니다. 건강하시죠
    기억하실런지요 20년세월이 아쉽네요 총무부 미스허 입니다
    달리기를 좀잘해서 뭇남성들로 하여금 관심의대상이였다고나할까 ㅎㅎㅎㅎ
    그옛날 부장님이셨을때 근무했었습니다
    예전모습그대로 이십니다
    그시절로 돌아가고싶습니다 ㅎㅎㅎ
    사내결혼해서 지금껏살고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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