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광고인, 김낙회의 세상 보기의 번째 방문자 입니다 !
BLOG BY Admankim




         밖이 치열할수록 안에는 내공이 쌓이게 됩니다.
         어려운 勝負일수록 眞劍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2009년은 오히려 우리 모두가 좀더 강건해지는 해가 될 것이고,
         2009년은 오히려 우리 조직이 더욱 튼튼해지는 해가 될 것이고,
         2009년은 오히려 제일기획이 눈에 띄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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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시장의 붕괴에서 시작된 大火災가 투자금융, 상업금융을 거쳐
실물경제로 옮겨 붙으면서 기업과 자영업자는 물론 가계와 개인까지도 엉망입니다.
미구에 닥칠 노후에 적은 보탬이라도 되려나 하고 빠듯한 봉급 살뜰히 아껴 시작했을
주식이며 펀드가 풍비박산 나고 있습니다. 반토막이라고도 하고 반토막은 오히려
다행이라고도 하는 가운데, 심지어 '기러기아빠(우리회사에도 많지요ㅜㅜ)'이기까지 한
가장들은 환율대란에 울고 있습니다.

'금융공학 전문가들에 의해 환상적으로 만들어진 파생상품의 성과'가
졸지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펀더멘털>의 중요성을 새삼 생각하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펀더멘털'은 국가경제의 기조가 얼마나 튼튼한지를 나타내는 용어로 기초경제여건,
또는 경제의 기초체력 쯤으로 보면 되겠지요.
그리고 그 개념은 국가경제 말고도 많은 곳에 적용될 수 있겠습니다.

제일기획의 펀더멘털은 무엇인가요.

제일기획을 존속할 수 있게 하는 필요조건은 클라이언트이고,
클라이언트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충분조건은 크리에이티브지요.
크리에이티브의 판매가 우리 비즈니스의 정체성입니다.
그렇다면 제일기획 비즈니스의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입니까,
판매할 크리에이티브는 어떻게 생산하나요.

펀더멘털은 '사람'입니다.

우리회사는 '人材 비즈니스'이고, 그러므로 성공적인 리크루팅이 회사 존속의 관건이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회사의 재무제표보다는 신입사원 채용에 관심이 더 깊습니다.
재무제표는 파생상품이지만, 신입사원은 펀더멘털이니까요.

이번 신입사원 면접에서도 靑雲의 꿈을 품은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들의 청춘과 도전, 정열과 배짱, 올곧은 생각과 기발한 표현을 들여다보며
증시의 폭락이니 환율의 폭등이니 하는 세속의 온갖 시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꼬박 이틀 걸린 면접을 마치고, 저는 사장으로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들은 선택의 대상이기 이전에 회사의 미래에 중요한 實在價値를 갖는 바이어(Buyer)였다는 것.
과제는 그들이 회사에 잘 보이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회사가 그들을 잘 알아보느냐 아니냐라는 것.
인재를 알아보는 '慧眼'이 시스템으로 갖추어진 회사 - 그것이 '인재 비즈니스'의 모습이라는 것!

중국 唐代를 살던 韓愈라는 크리에이터의 '카피'입니다 :
"世有伯樂然後有千里馬 千里馬常有而伯樂不常有 ...
天下無良馬 嗚呼 其眞無馬耶 其盡不識馬耶"
(백락이 있고 나서 천리마가 있는 법, 천리마는 늘 있으나 백락이 늘 있는 것은 아니니...
세상에 천리마가 없다고 탄식하는 것은, 아, 천리마가 없는 것인가 알아보는 자가 없는 것인가)


여러분은 제일기획의 펀더멘털, 귀한 천리마들입니다. 
김낙회 드림


2008/11/03 10:26 2008/1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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